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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복
여행, 요리,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요리와 여행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잡다한 것도 많이 써볼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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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8. 22:54 요리

돼지 삼겹을 통으로 2kg을 사 오면  반은 먼저 구이로 나머지 반은 냉동고에 재워 놓고는 합니다. 삼겹살은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냉동되었던 삼겹살은 해동해서 구워 먹는 것보다는 양념을 해서 두루치기 해 먹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그것도 양념도 많이 필요 없고 다른 채소도 많이 필요 없어서 구워만 먹는 삼겹살이 질리면 한번 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재료 : 삼겹살 600g, 김치 100g, 양파 1개, 매운 고추 조금, 고추장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설탕 1/2스푼, 참기름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을 해동해서 얇게 썰어 주었습니다. 살짝 덜 녹았을때 써는 것이 더 잘 썰어지더라고요. 

 

 

신김치도 조금 잘게 썰어서 넣어 주었습니다. 김치를 좋아하시면 좀 많이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양념으로 고추장 1스푼, 고추가루 1스푼, 설탕 1/2스푼, 다진 마늘 1스푼 정도 넣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챔기름~을 넣어주시고 고기에 양념들이 잘 배이도록 주물러 주세요.

 

잘 주물러 준 후에 30분이상 숙성해 주세요. 아무래서 숙성이 되어야 고기의 양념도 잘 배이고 양념끼리 잘 섞여서 더 맛있어져요~. 저는 고기도 약간 덜 녹은 상태이기 때문에 숙성 겸 해동 겸 1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

 

1시간 후... 쎈 불에 달군 팬에 먹을 만큼의 고기를 넣어 주세요. 고기 양이 600g 이어서 한 번에 넣으면 익히기도 오래 걸리고 불이 세더라도 고기가 고르게 익히기 힘든 것 같아요.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준비해 둔 양파와 매운 고추를 넣어 주었습니다. 채소는 본인의 기호에 따라 다른 것을 가감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채소를 넣고 불은 중간 불로 줄여 주고 양파가 익을 때까지 익혀 주었습니다. 

 

다 익으면 접시에 덜어주고 깨를 살짝 뿌려주면 맛있고 간단한 돼기고기 두루치기 완성입니다. 저는 밥반찬으로 먹었지만 술안주로도 좋아요~~ 조리하고 조금 남은 것이 있는데 낼 저녁에 소주 안주로 마저 먹어야겠어요^^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8. 22. 03:55 요리

아점으로 무언가를 해 먹어야 하는데, 헤비하게 밥하기는 좀 그렇고, 너무 간단하게 먹기는 좀 허전하고, 냉장고의 재료는 무언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냉장고를 뒤져보니 토마토 몇 개와 감자, 버섯, 돼지고기 얼려 놓은 것들이 있더라고요. 이럴 때 한 곳에 때려 넣고 끓일 수 있는 게 없을까 찾아보니 토마토 돼지고기 스튜라는 메뉴가 가장 남아 있는 재료와 어울리는 요리인 것 같아 해 보았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 마늘, 양파, 토마토, 당근, 감자, 버섯, 기타 각종 채소, 소금, 후추, 굴소스, 치킨스톡

       * 4인가족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돼지고기 1kg으로 했는데 좀 많네요..ㅎ

 

냉장고를 뒤져서 나오는 채소들... 

 

토마토는 한번 데쳐서 껍질을 까주었습니다. 저렇게 칼집을 내고 데쳐주면 껍질이 잘 벗겨져요.

 

끓는 물에 30초정도만 데쳐도 껍질이 잘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긴 토마토는 잘게 썰어주세요.

 

냄비에 버터를 넣고 마늘을 익혀주었습니다. 

 

잘게 썬 양파를 넣어 주세요. 양파가 하얗게 익으면 돼지고기를 넣어주세요. 

 

 

돼지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굴소스 2스푼 정도를 넣어 주었습니다. 없으면 간장도 괜찮아요. 서양식 간장 우스터 소스도 좋아요.

 

굴소스를 넣고 살짝 볶아준 다음, 잘게 썬 토마토를 넣어 주었습니다. 홀토마토 소스를 추가해도 좋고, 토마토가 없으면 파스타용 토마토 소스를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전 토마토 소스가 없어서 토마토만 사용했습니다. 

 

진한 국물맛을 위해 치킨 스톡을 사용했습니다. 물로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진한 국물 맛은 덜 하겠죠?

 

양식스런 맛을 위해 파프리카 가루도 넣어 주었습니다.  없으면 고춧가루도 괜찮을 것 같네요. 오레가노도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없으면 패스.

 

후추와 소금 간을 조금 해 주고요.

 

그리고 나머지 썰어 놓은 채소들을 넣어 주고, 한번 푹 끓여 주세요. 간이 부족하면 소금 간을 더하고요. 짜면 물을 더 넣으시면 됩니다.

 

아점으로 담백하고 든든한 토마토 돼지스튜... 하루가 든든하네요.^^ 바게트 빵이 있으면 더욱 잘 어울려요. 간을 좀 더 세게 해서 밥하고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8. 16. 05:29 요리

전 가지를 좋아해서 가지 볶음을 자주 해 먹고는 합니다. 어릴 때부터 가지 특유의 식감과 달큰함을 좋아해서 당연히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식감을 오히려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최근에야 들었는데요... 역시 사람마다 식성은 모두 다르다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큰 아이도 커가면서 편식이 심해지면서 어릴 때 잘 먹던 채소도 잘 안 먹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지만 볶아서 주면 몇 개 먹는 둥 마는 둥하는데, 가지 돼지고기 볶음을 해 주면 가지 1개 이상은 그냥 먹는 걸 보니 뿌듯했습니다. 가지 돼지고기 볶음은 가지를 싫어하는 분들도 가지를 좋아하게 하는 음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재료 : 가지 3개, 돼지고기 500g, 양파 1개, 고추 매운거 3개, 파 조금, 간장, 설탕, 후추, 참기름 

사진으로 보면 가지가 좀 작아 보이는데 큰겁니다. 다진 고기가 500g임을 감안해 주세요. 4인 가족 기준을 만들었습니다. 

 

가지는 반달 모양으로 잘랐습니다. 두께는 0.5cm 정도로 잘라주세요.  익히는 시간과 나중에 먹을 때의 식감 등을 고려하면 0.5cm가 가장 적당한 것 같네요.

 

나머지 채소도 썰어 주세요. 양파도 얇게 잘라 주었고, 고추는 어슷썰기로 잘라 주었습니다. 고추는 약간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매울수록 좋고, 가지의 물컹한 느낌에 대비해서 약간 덜 익히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기름을 내주세요. 기름 지글거리지 않을 때까지 튀겨주시는 거 아시죠?

 

파의 물기가 빠지고 노릇해질 때 고기를 넣어 주었습니다. 

 

 

고기가 하얗게 익히면서 수분을 많이 날려 주세요. 전 얼었던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고기에서 물이 많이 나왔네요. 고기가 익고 수분이 어느 정도 날아가면 설탕 2스푼 정도를 넣어 고기의 감칠맛을 올려주세요. 눌어붙듯이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간장도 눌어 붙게 조려서 간장의 향과 간을 고기에 입혀주세요. 약간 짭조름해야 나중에 채소를 넣은 후에도 간이 맞습니다. 후추도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고기에 간장의 향이 입혀지면 양파를 넣고 익혀 주세요. 고기의 잡내도 잡을 수 있어요.

 

양파가 약간 하얗게 익어갈 때 쯤 가지를 팬에 넣어주었습니다. 

 

가지의 양이 많아 팬이 한가득입니다. 위아래도 뒤척이기도 쉽지가 않네요. 

 

웍질을 해가며 어느정도 가지가 익으면 고추를 넣어주세요, 고추는 가급적 매운 고추로 하시는 것이 좋아요. 맨 나중에 넣어서 고추의 아삭함이 있도록 익혀주세요. 가지와 고기가 약간 느끼할 수 있는데, 고추가 그 느끼함을 잡아 줍니다. 꼭 맵지 않더라도 고추잡채에서 느껴지는 고추의 아삭함이 있으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고추도 어느 정도 익으면 마지막으로 참기름 조금 둘러주세요.

 

밥위에 가지 돼지고기 볶음을 덮밥으로 올려 먹으니 다른 반찬 필요 없이 한 끼 해결이 되네요. 웍에 꽤 많은 양이 남아서 다음 끼니에 반찬으로 먹을 생각했는데, 먹으면서 보충해서 먹으니 그냥 한 끼에 다 먹어치우고 말았네요. 매운 고추가 신의 한 수로 이 가지볶음에 정말 잘 어울리네요. 정말 맛있어요~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8. 13. 20:35 요리

한국에서는 생멸치는 어느 항구를 가야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여기 이탈리아에서는 앤쵸비의 나라답게 마트에 가면 생멸치가 팩에 담겨서 팔리고 있습니다. 크기도 자잘한 멸치가 아니라 조금만 더 크면 학꽁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크네요. 약 800g에 약 5유로(6,500원). 멸치조림으로 4인 가족 한 끼 뚝딱했습니다. 

재료 : 생멸치 800g, 양파 반개, 고추장 1/2스푼, 된장 1스푼, 고추가루, 다진 마늘, 고추, 파 조금, 생강 조금, 맛술, 멸치액젓, 후추, 쌀뜨물

사실 채소는 냉장고에서 가용한 채소를 최대한 가감해서 쓰시면 될 것 같네요.

채소는 알맞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먼저 멸치를 손질 해 주세요. 머리를 잘라내고, 내장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꼬리도 잘라내었습니다. 

 

 

 

 

손질한 멸치를 흐르는 물에 있어주고, 쌀뜨물에 잠시 담궈 두었습니다. 

 

팬(냄비)에 물(쌀뜨물)을 살짝 넣고 된장 1스푼과 고추장 1/2스푼을 풀어주세요. 조림이기 때문에 멸치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넣으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1스푼도 넣어 주었습니다.

 

쌀뜨물에 담가 두었던 멸치를 끓는 국물에 넣어주세요.

 

후추도 첨가 해 주세요

 

맛술 1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도 1스푼 추가해 줍니다. 

 

생강가루를 넣어주면 좋은데, 생강가루가 없어 생강 조금 잘라 넣었습니다.

 

잘라놓은 채소를 모두 때려 넣습니다. 멸치액젓이 있으면 1스푼 정도 넣으시면 더욱 감칠맛을 올려 줍니다. 

 

국물의 양조절 실패로 국물이 좀 많기는 했네요^^ 그런데 멸치의 감칠맛이 있어서 국물도 같이 떠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멸치조림만 가지고 4인 가족이 한 끼 그냥 때웠네요. 푹 끓여 멸치의 뼈도 흐물 하니 칼슘 보강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음엔 무나 감자도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8. 10. 19:01 요리

얼마 전 프랑스 연구진이 김치와 독일의 사우워크라우트가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물론 메르스나 사스(SARS)가 발병했을 때도 김치가 효능이 있다고 해서 김치의 수요가 늘곤 했습니다. 정말로 코로나 19나 메르스, 사스에 효능이 어느 정도로 강력하게 발휘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더군다나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치유력이 있기 때문에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김치는 평소에 자주 먹으니 간단하게 양배추로 만들 수 있는 독일의 김치 사우워크라우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와 방법이 간단해서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자연식품인 것 같습니다. 

재료 : 양배추 1kg, 소금 40g(양배추의 3~5%)


재료 준비는 양배추와 소금만 있으면 끝. 정말 간단하죠?

 

저 양배추는 2kg이서 저는 반으로 잘라 사용했습니다. 반으로 자르고 또 반으로 잘라 안에 있는 단단한 심을 제거 해 주었습니다. 

 

볼에 넣으니 딱 1kg 나오네요.ㅎ

 

식초물에 담가 세척해 주고, 흐르는 물에 헹궈 주었습니다. 

 

물기를 뺀 양배추를 길이는 3~5cm 정도, 넓이는 1cm 정도 되게 잘라 주었습니다. 

 

 

 

 

 

 

 

자른 양배추를 볼에 넣어 주고, 소금을 넣어 주세요. 소금은 양배추의 양의 3~5%가 적당합니다. 5%면 좀 짜게 느껴져서 전 4%로 잡고 넣어 주었습니다. 

 

소금만 넣어 숙성하면 약간 쿰쿰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허브를 약간 첨가하면 냄새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 그냥 후추를 약간 가미하였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소금과 양배추를 주물러 주세요. 양배추의 뻣뻣함을 없애 준다는 느낌으로 주물러 주면 금세 숨이 죽고 물이 생깁니다. 양이 거의 반으로 줄어들면 사우워크라우트 완성입니다. 

 

볼에서 반으로 줄어 들었네요.

 

 

 

 

이제 용기에 담아 숙성시키면 끝납니다. 용기는 숙성하면서 국물이 넘치기 때문에 양배추의 양보다 조금 큰 것이 좋습니다. 양배추를 옮겨 담으면서 손으로 꾹꾹 눌러 담아 주세요. 

 

이렇게 용기에 담아 햇볕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곳에서 10일 정도 숙성시킨 후 드시면 됩니다. 그 이후에는 냉장고에 보관해서 드세요.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엔 3~4일 정도면 숙성이 될 거예요. 

그럼 유산균 폭탄, 사우워크라우트 드시고 건강하세요. ^^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7. 24. 04:19 요리

비빔면은 시원하게 먹기 좋아서 주로 더운 여름에 자주 해 먹고는 합니다. 물론 겨울에도 가끔 생각나면 해먹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더운 여름에 비빔면이 더 끌리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일반 라면으로도 비빔면을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았었는데요. 마침 오늘 저녁도 하기 싫어서 가볍게 라면이나 먹으려 하는데, 날도 더워서 뜨거운 라면은 더욱 먹기 싫어서 비빔라면을 해 보았습니다. 첨엔 비빔면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약간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 파는 비빔면보다는 인공적인 맛이 덜 해서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재료 : 라면 3개, 대파 2대, 어묵,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식용유, 통깨 / 오이, 송이버섯, 각종 채소

         * 3인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라면을 비빌 볼에 양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설탕 3스푼,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추장은 스프의 양에 따라 조절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전 스프 3개를 모두 썼는데, 좀 짜더라고요. 고추장을 1/2스푼 정도에 스프 3개로 하던지, 고추장 1스푼에 스프 2개 정도 하던지 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라면이 신라면을 활용하다 보니 매운맛과 짠맛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라면으로 하실 땐 참고하세요. 

 

스프를 팬에 넣고 약불에 살짝 볶아 주세요. 그러면 스프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약 5분 정도 볶고 다른 양념이 들어 있는 볼에 넣어 주었습니다. 

 

대파를 총총 썰어 파기름을 내어 줄 겁니다. 팬에 썰은 파를 넣고, 식용유 3큰술, 참기름 2큰술을 넣고 파기름을 내어 줍니다. 불은 약불을 사용하세요. 불이 약불이다 보니 파기름 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파가 일부 노릇하게 되었을 때 양념이 있는 볼에 넣고 섞어 줍니다. 

 

파 기름을 내기 시작할 때 다른 레인지에서 물을 끓여 라면과 건더기 수프를 삶아 주세요.

 

 

 

양념이 있는 볼에서 파기름과 나머지 양념들을 잘 섞어주세요. 그러면 마치 시중에 파는 비빔면의 양념과 비슷한 모양과 향기가 올라옵니다. ^^

 

 

 

어묵 3장정도를 얇게 채 썰어 라면이 익을 때쯤에 넣고 같이 삶았습니다. 라면을 삶을 때는 약간 푹 익혀야 맛있습니다. 

 

 

 

 

푹익힌 라면을 찬물에서 헹궈 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빼고 양념이 들어 있는 볼에 넣어 줍니다. 

 

이제 양념과 면을 잘 비벼주시면 끝!

 

마지막으로 접시에 담아주고 통깨를 위에 올려 주었습니다. 첨으로 비빔라면을 해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비빔면보다는 더욱 감칠맛이 나고, 뭔가 인공적인 맛이 안 나서 전 좋았던 것 같아요. 냉장고에 오이나 다른 채소가 없어서 라면만 먹었는데 오이 같은 거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정말 비빔면보다는 5배 정도 맛있으니 꼭 해드셔보세요~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7. 19. 05:41 요리

저는 가지 볶음을 좋아하고 자주 해 먹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지에 대한 혐오스런 느낌은 전혀 없는데, 얼마 전에 가지의 이런 식감을 오히려 싫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지에는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미네랄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지는 피부에 좋고, 특히나 여드름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약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고역이겠죠. 

가지를 밥에 넣어 지으면 가지가 가지고 있는 식감이 두드러지 않고, 맛도 좋아서 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가지를 많이 섭취하게 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재료 : 가지 3개, 대파 1대, 쌀(3컵), 식용유 / 간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 부추, 참기름, 통깨


파 기름과 양념장에 넣을 파 1대, 그리고 가지를 3개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먼저 쌀 세 컵(쌀 계량컵) 씻어 밥솥에 준비해 놓았습니다. 물도 평소보다 80%로 맞추어 놓았습니다. 가지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밥 할 때의 물은 평소보다 줄여 주어야 합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넣고 파를 넣어 파기름을 만듭니다.  

 

 

듬성듬성 썰어 준비한 가지를 파기름과 함께 볶아주세요.

 

가지의 숨이 죽어 갈 때, 간장을 4스푼 정도를 넣고 양념해 주었습니다. 

 

아까 준비 놓은 쌀 위에 볶은 가지를 올려 주고, 취사 버튼을 눌러 주었습니다. 

 

밥을 하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부추, 대파, 마늘, 고춧가루, 설탕, 간장, 참기름, 통깨 등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약간 되직하게 양념장을 해 주었습니다. 하다 보니 제 양념장의 양이 좀 많은데, 남은 양념장은 나중에 두부 부침에 올려 먹거나 다른 요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아까 가지에 간장으로 어느 정도 양념을 했기 때문에 간장이 많이 필요하지 는 않습니다. 

 

드디어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주걱으로 밥과 가지를 섞어주고 그릇에 내어주세요.

 

밥 위에 간장을 조금씩 올려 비벼먹으니 전혀 가지를 먹는다는 느낌이 안 드네요. 오히려 고구마를 먹는 듯한 느낌마저 나는 것 같습니다. 가지의 식감이 싫어 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도 제격인 것 같습니다. ^^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7. 14. 05:10 요리

최근까지도 과육이 얇고 약간 매운맛이 나는 것이 피망, 과육이 두껍고 살짝 단맛이 나는 것이 파프리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파프리카는 두텁고 아삭 거리는 질감이 있는 것을 일본에서 상업적으로 차별화하여 부각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가족이기 때문에 이름을 구분 짓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피망은 프랑스어(포르투갈어)이고, 파프리카는 헝가리어(터키어)라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파프리카는 초록이 익어가면서 색깔이 노랑이나 빨강/주황으로 물든다고 하는데 그 색깔별로 효능도 다르다고 하네요. 

참고로, 

빨간색 파프리카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가진 리코펜과 캡산틴이 풍부해 신체 노화와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 줍니다.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어요.

주황색 파프리카
시력 보호 및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베타카로틴을 다량 함유해 피부 미백과 탄력에 도움을 줍니다.

노란색 파프리카
생체리듬 유지와 시력개선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을 함유해 체력을 강화하고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요. 단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 좋아요.

초록색 파프리카
열량이 낮고 수분함량이 높은 초록색 파프리카는 지방을 분해하는 캡사이신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에요.

이런 몸에 좋은 파프리카를 활용해서 맛남에 광장에 나온 파프리카 돼지고기 볶음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집에 껍질 콩도 있어서 추가해 보았습니다. 


재료 : 돼지고기, 파프리카, 다진 마늘, 대패, 간장, 소금, 후추, 설탕, (껍질 콩)


맛남의 광장에선 껍질콩이 없었는데, 냉장고를 뒤져보니 껍질콩이 있어서 살짝 데쳐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대파를 잘게 썰어주시고, 마늘을 다져주세요.

 

파프리카도 잘게 채썰어 주고 재료를 준비해 주었습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넣고 파기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파향이 올라오면 돼지고기를 넣고 같이 볶아 파향을 입혀 줍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 주세요

 

마늘을 넣고 같이 볶다가 간장, 설탕을 넣고 볶으면서 불맛을 입혀 주세요

썰어 놓았던 파프리카와 데쳐 놓은 껍질 콩을 넣고 같이 볶아 주었습니다. 볶으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더해 주세요.

 

파프리카가 어느 정도 익고 숨이 죽으면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마무리 합니다. 파프리카의 익힘 정도는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빨강, 노랑 파프리카와 초록 껍질콩의 색감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껍질 콩 대신 초록 파프리카를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은 고추 잡채와 비슷한 맛이네요.^^ 좀 더 매콤하게 먹기 위해 청양고추를 썰어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보편적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