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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 2,000명대가 깨졌다!
2월 말부터 이탈리아 북부에서 폭발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니 3월 20일에는 하루 6,500명 때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 이후로 전체적인 추세는 차츰 줄어드는 기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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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가 2,000이라는 숫자를 깨고 1,000명대로 진입한 이후 약 2주 만에 1,000명이라는 숫자도 깼다. 정확히는 802명! 물론 1,000명대의 숫자로 진입하고도 몇 번은 2,000명이라는 숫자를 다시 넘고는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기는 했다.
일일 확진자의 숫자는 현저하게 줄었으나, 전반적으로 사망자는 3만명을 돌파했다. 하루에도 여전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이제 죽어나가는 숫자도 제로에 가까워져야 할 텐데...
하루빨리 일일 확진자도 세 자리 숫자에서 두 자리 숫자로 깨지길 바래 본다. 천명이 깨지는데 2주 정도 걸렸으니, 추세라면 앞으로 2주 후엔 거의 확진자가 안 나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희망해 본다.
한편, 5월 4일부터 이탈리아는 이동제한을 일부 완화하였다. 중지되었던 식음료점은 포장 및 배달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할 수 있고, 공원에서의 산책 및 운동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모든 생산활동도 재개하여 멈춰있던 경제에도 활력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고, 한산했던 도로도 차들이 꽤 빈번히 왕래를 하는 것 같다.
집에서 창문 밖을 바라봤을 때 죽어 있던 도시가 활력이 느껴져서 좋긴 한데, 문제는 날이 또 더워지다 보니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다니고 있다. 확진자 감소 추세에다 날까지 더워지니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2주 후에 내 바람대로 확진자가 안 나오는 날이 올까?
지난번 2000명대 깨진다고 포스팅할 때도, 사람들이 나다녀서 다시 폭발할까 봐 걱정이라고 했는데, 다행히 그 걱정이 기우였던 것 같긴 하다.
앞으로 2주 후, 이번에도 내 걱정은 기우였고, 일일 확진자는 거의 없고 '완치자가 자꾸 늘고 있어 총 감염자 수는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포스팅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한국은 거의 0명대를 유지하다가 클럽 감염 때문에 난리던데... 예전의 신천지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 된다. 조금이라도 이태원 클럽과 연관이 있으면 신천지 사태 때처럼 숨지 말고 알아서 검사도 받고 자가격리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 숨기려 하다가 더 큰 화를 자초한다는 사실을 신천지 사례로 경험바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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