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공휴일의 늦은 아침으로 저희는 감바스 알하이 요를 자주 해 먹습니다. 얼려진 칵테일 새우와 올리브 오일, 마늘만 있으면 쉽게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에선 올리브 오일도 저렴한 편이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자주 해 먹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아점으로 감바스 알하이요 한번 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 칵테일 새우(생새우면 더욱 좋아요), 마늘, 올리브 오일, 고추, 후추, 소금, 파슬리 또는 바질, 바게뜨 빵
요리순서
얼려져 있는 칵테일 새우를 해동시켜 주었어요, 생새우가 있으면 더욱 좋은데, 저는 생새우가 없어 칵테일 새우로 대신했습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시고, 매운 고추를 썰어 넣어 줄 겁니다.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저 고추는 우리나라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것 같습니다. 매운 통증이 청양고추의 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요리할 때 조금씩 넣으면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좋습니다.
뚝배기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을 넣어 준 다음 중불에서 끓여 주었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마늘이 탈 수 있습니다.
오일이 끓고 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새우를 넣어 줍니다. 생새우가 있으면 머리까지 넣어주면 맛이 더 좋은데, 칵테일 새우도 맛이 좋습니다. 새우를 넣으면서 소금 간을 살짝 해 주었고요. 칵테일 새우도 약간의 짠맛이 나니 조절을 잘해야합니다.
후추도 넣어 주었구요.
잘라 놓은 매운 고추도 넣어 주었습니다. 뚜껑을 덮고 한 15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그래야 새우의 감칠맛이 배어 나옵니다.
불을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넣어 주었습니다. 고추의 매운 냄새가 살짝 올라옵니다.
바게트 빵에 새우와 마늘을 얹어서 오일을 적셔서 같이 먹으면 한 끼로 든든합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와 같이 먹었는데, 가족들은 고수를 싫어해서 고수 없이 먹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저도 고수 없이 먹었는데, 얼마 전 사온 고수가 있어 올려 먹었는데,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감바스와 같이 드셔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남은 올리브기름은 스파게티면을 삶아서 알리오 올리오로 먹으로 게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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