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행복 :: 맛있고 부드러운 소고기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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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복
여행, 요리,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요리와 여행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잡다한 것도 많이 써볼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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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 1. 00:35 요리

코로나로 냉동실에 쟁여 놓은 돼지고기로 탕수육을 할까 하다가 어제 장 봐서 냉장실에 넣어둔 소고기로 탕수육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냉동실에 얼려 놓은 고기는 해동하는데 시간도 걸리고 어설프게 해동하면 물이 많이 나와서 탕수육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재료

  - 탕수육 : 소고기 1kg, 전분가루, 식용유, 간장, 맛소금 

  - 소스 : 파인애플 통조림, 식초, 간장, 양파 반개, 당근 조금, 오이 조금

    * 언제나 그렇듯이 4인가족 기준입니다. 

 


요리순서

고기를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저는 전분가루로만 튀길 거라 튀김옷이 얇기 때문에 고기의 식감을 위해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약 1.2kg 정도 되는 고기인데 조금 많을 것 같아 국거리용으로 200g 정도는 덜어냈습니다.

나중에 다 먹고 보니 덜지 말고 다 튀겨도 괜찮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고기에 밑간을 해주었습니다. 저의 손이 노출되었군요. 소금, 후추, 간장으로 밑간을 해 주고 주물럭거렸습니다. 

 

 

튀김옷을 입힐 전분을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전분이 밑을 가라앉으면 위에 있는 맑은 물을 따라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에 식용유 약간 섞어주었습니다. 식용유를 뻑뻑한 전분에 섞어주어야 나중에 식어도 바삭한 탕수육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분에 고기를 넣고 역시 고기에 전분이 고루 입히도록 뒤적거려 주었습니다. 

 

 

 

집사람에 고기를 튀겨달라고 부탁했네요. 기름이 많이 튀거든요... 제 손은 소듕하니까...ㅎ

 

 

 

탕수육이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기름을 최대한 아껴서 튀겼습니다. 기름은 소듕하니까~

 

 

 

탕수육을 튀기는 동안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양파 반개, 당근 조금, 오이 조금을 썰어 주었습니다.

 

 

통조림에서 저기 도넛 모양의 파인애플 3조각을 꺼내어 잘게 잘라 주었습니다. 

 

 

 

팬에 물 1컵과 통조림에 있는 국물을 조금 섞었고, 식초 적당히, 간장 적당히, 설탕 2스푼, 그리고 올리고당 조금을 넣고 끓여 주었습니다. 끓고 나서 간을 보고 전분가루 2스푼 정도를 물에 개어 부어 주었습니다. 

 

 

 

그사이 익은 탕수육이네요. 약간 식힌 후에 한 번 더 튀기면 더 바삭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은 언능 점심식사로 해결해야 했기에 1번 튀기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역시 전분가루로 튀겨서 그런지 바삭함이 살아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탕수육의 색깔이 좀 검은 느낌이 나네요. 이 기회를 빌어 핸폰을 새 걸로 바꿔달라고 집사람에게 졸라야 겠어요. ㅎ

 

 

아이들은 찍먹, 저와 아내는 부먹으로 한 끼 해결했네요. 소스도 팬에 있을 땐 채소도 많아 보이고 그랬는데 막상 먹고 보니 딱 맞았어요. 

 


솔직후기 : 맛있어요, 돼지고기 탕수육보다 부드럽고 정말 맛있네요.~~

              그런데 한국에서 해먹기에는 부담스럽겠죠?

 

 

posted by 보편적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