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행복 :: 맛남의 광장 백종원 대파국-파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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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복
여행, 요리,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요리와 여행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잡다한 것도 많이 써볼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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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9. 06:16 요리

여기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로 인해 집에 격리되어 있은지 벌써 3주가 넘어가네요. 물론 저나 저희 가족이 코로나에 걸린 것은 아니에요, 이탈리아의 늘어가는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이동제한령도 있고 해서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네요. 

집에 있다보니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 편인데, 오늘 맛남의 광장을 봤습니다. 대파국을 백 선생님이 하시더라구요. 역시나 일주일째 냉장고만 퍼먹다 보니 얼려놓은 소고기와 대파가 있어서 저도 파계장(대파국)을 도전해 봤습니다. 

아~ 코로나가 빨리 진정되었으면 좋겠네요.


재료

  - 4인가족 기준 : 소고기 500g, 대파 1단, 참기름, 국간장, 소금, 다진마늘, 멸치(까나리) 액젓

   * 양념장 : 고추가루, 청양고추, 다진 마늘, 국간장, 물


요리순서

 

냉장고에서 얼려둔 소고기를 찬물에 넣고 해동시켜 주었습니다. 저게 500g 정도 되는데 첨에 살 때는 1kg 정도 되는 것을 반은 굴라쉬 해 먹고 반은 얼려 두었습니다. 여기 고깃값은 싸서 1kg의 소고기를 7유로(약 10,000원)도 안 되는 가격을 살 수 있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녹았을 때 썰어 한입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사실 아침 겸 점심 겸을 먹고 저녁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 고기가 다 안 녹아도 그냥 조리했네요. 그런데 조금 덜 녹은 게 썰기는 편하더라구요. 녹은 부위는 오히려 흐물 해서 썰기가 좀 힘들었어요.

 

 

대파(?) 쪽파(?) 이탈리아에서 먹는 파인데, 쪽파 굵은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대파는 아닌 것 같고... 아무튼 파입니다. 

 

 

 

 

 

파는 반을 갈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었어요.

 

 

냄비에 참기름과 식용유를 두르고 고기를 볶아주었습니다. 

 

 

 

고기가 익고 핏기가 없을 때 썰어 놓은 파를 넣고 같이 볶아 주었어요

 

 

 

파가 흐물해진다 싶을때까지 볶다가 물 900cc 정도를 부어주었습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4큰술, 소금 조금, 후추 마구마구 이렇게 간을 해 주고 20분정도 푹 끓여주었어요

 

 

당면은 한 10분 정도 삶아서 따로 준비해 주세요

 

 

 

양념장은 백 선생님은 굵은고춧가루, 가는 고추가루, 청양고추 등을 쓰셨지만, 아주 매운 굵은 고추가루만 있어서 나머지는 패스. 다진마늘 1큰술과 고추가루 1큰술, 국간장 4큰술, 물 이렇게 섞었답니다. 기호에 따라 가감해서 양념장을 준비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대파국(파계장) 완성!!! 조리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간단하고, 역시 백종원 선생님이네요. 한 세네 숟가락 먹은 뒤 양념장 넣고 땀 흘려가면서 열심히 먹었네요. 파의 달큼함과 고깃국의 담백함이 만나서 맛있는 맛을 주네요. 양념장을 넣으니 정말 육개장 비슷한 맛도 나고요. 우리 식구들 모두 맛있다고 바닥까지 싹싹 비웠답니다. 다음에도 한번 더 해 먹야겠어요.

 


솔직 후기 : 정말 맛있네요. 다시 해 먹고 싶을 정도로... 

posted by 보편적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