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행복 :: '아름다운 자연 스위스'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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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복
여행, 요리,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요리와 여행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잡다한 것도 많이 써볼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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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5.15 아름다운 자연의 나라 스위스 여행기 1편10
2020. 5. 15. 15:36 여행

유럽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부활절이 있는 4월에 휴가기간이 있다. 부활절과 그 주에 있는 다른 공휴일이 징검다리이거나 하면 1주일을 휴가기간으로 정하고는 한다. 그럼 앞뒤로 주말까지 붙이면 한 10일 정도를 연휴로 즐길 수 있다. 그런 연휴가 무조건 나오는 건 아니고, 징검다리 연휴의 사정을 보고 노사가 합의해서 휴가기간을 정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학교는 그 기간에 중간 방학을 하게 된다. 올해는 회사엔 그런 긴 연휴 기간이 없었지만, 작년엔 회사도 1주일 휴가 기간을 정해줘서 아이들과 스위스를 다녀올 수 있었다. 코로나로 올해는 아무 곳도 갈 수 없지만 작년에 다녀온 스위스를 회상하면서 아쉬움을 달래 본다.

♠ 여행기간 : '19. 4. 21. ~ 4. 28.

♠ 여행 도시 : 제네바(in)-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베른-제네바(out)

 


♤ 로마-제네바-취리히 근방

첫날의 일정은 제네바로 들어가서 취리히로 가는 일정을 잡았다. 이유는 당연히 비용 때문이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옆나라이지만, 연휴기간이어서 그런지 항공료가 제네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쌌다. 더구나 우린 4 가족이니 그것도 무시 못할 비용이다. 제네바가 제일 저렴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행 갔던 기간은 연휴기간이다 보니 다른 평일보다도 2~3배 비싼 편이었다. 좌우튼 제네바로 들어가서 렌트를 해서 스위스를 쭉 둘러보고 제네바로 나오는 것이 제일 저렴했다. 내가 운전하며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니까... 또 운전으로 다니는 것이 자유롭게 다닐 수도 있고....

 

제네바에 착륙한다. 로마에선 눈을 보기가 어렸웠는데, 오래간만에 눈을 보니 반가웠다. 4월이어서 로마도 햇빛이 강하고 더워지는 시기여서 눈이 더욱 반가웠다. 하늘 위쪽은 구름이 많이 끼어서 그런지 비행기가 약간 불안하게 날았다. 

 

제네바 공항에 10시쯤 도착해서 렌트를 하고 3시간 정도를 달려 취리히로 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취리히부터 다시 제네바로 스위스를 통과하는 여정이다. 아침 8시 30분 비행기라 거의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공항에 갔다. 그래서 그런지 운전도 피곤하고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렸지만, 스위스도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막히는 곳이 꽤 있었다. 사진은 로잔 인근에 있는 레만 호수...

 

로마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라서 그런지 지저분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런 모습만 보다가 깔끔한 스위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것 같다. 

스위스 시골의 벽화도 예뻣다. 로마는 지저분한 그라피티가 가득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그라피티는 정감이 있었다. 

어느덧 3시간을 넘게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취리히 시내가 아니고, 취리히 도심에서 30분정도 벗어난 외곽에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다. 평도 나름 좋았고, 아침식사도 주고, 가격도 저렴했다. 시골에서 부업으로 에어비엔비로 부업하는 듯.... 주인은 남자분이었는데,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3층 집 건물에 손님이 오면 3층과 1층 방을 손님에게 내주고 자기들은 2층에서 생활하고... 주인과 같이 생활하니 조금 불편한 감은 있었는데, 그래도 친철했고, 우리가 이탈리아에서 여행을 왔다고 하니, 자기 어머니가 이탈리아 출신이라면 엄청 반가워했다. 

도착한 시간에 4~6명 주변 이웃들이 모여 차와 간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우리 가족도 본의 아니게 초대(?)를 받아 익숙하지 않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섞어가며, 서로 자기소개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ㅎ

 

스위스에선 똑같은 꽃의 노란색이 더 노랗게 느껴지지...?

 

https://goo.gl/maps/CW1kCTNFxta5VVY89

 

Rhine Falls

★★★★★ · 폭포 · Rheinfallquai

www.google.it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4시쯤이었는데, 자기소개 시간이 끝나고 우리의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숙소에서 40분정도 가면 라인폭포(Rhine Fall)가 있다. 나는 예전에 5년에 한 번 살짝 들려보긴 했는데, 그때 가족과 함께 오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이곳을 가족과 함께 다시 왔다. 

 

예전에 나혼자 왔을 때 폭포 중간에 봉우리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는 것이 좋아 보였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유람선을 못 탔다. 이번에 가족과 가보고 싶었는데, 지금 시기엔 유람선 운행을 안 한단다... 이런~

 

이쪽 편에서는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유람선 운행을 안 하니 반대편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다시 차를 타고 반대편으로 고고고~ 빙 돌아가는데도 한 20분은 걸리는 것 같다. 

 

폭포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폭포를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데, 자연의 중압감에 새삼 나 자신이 작아 보인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이라 그런지 물도 더 파랗게 느껴진다.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한번 감상해 보시길....

 

 

나는 5년만에 다시 봤는데 새롭다. 어느덧 날도 저물어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posted by 보편적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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