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급 춘천 닭갈비가 당기네요... 소주와 곁들이면 참 좋은데, 소주가 없어 화이트 와인으로 대신해서 먹었습니다.
재료
- 닭다리 800g, 양배추 1/4쪽, 대파 1대, 양파 1개, 고구마 반개, 떡
* 4인 가족 기준입니다.
- 양념 : 고추장 2큰술, 고추가루 2큰술, 설탕 2큰술,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컵에 1:1:1:1:1:1로 동일하게 맞추면 간편합니다. 단, 설탕은 조금 줄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요리순서
양념을 준비하여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맛술, 설탕, 다진 마늘을 1:1:1:1:1:1:1의 비율로 섞어주세요. 단것을 싫어하시는 분은 0.5로 맞추어 주세요. 기본이 1:1:1:1:1:1의 비율이고, 본인의 기호에 따라 가감하시면 됩니다. 조금씩 덜 넣고 섞은 다음 맛을 보면서 양념을 추가로 넣어주시면 쉽게 양념장을 만드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양념을 섞어 놓고 한 3시간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더욱 깊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양념을 너무 오래 묵혀 두면 마늘이 삭기 때문에 맛이 바뀔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추가로 다진 생강을 아주 조금 넣어 주어도 좋다고 합니다.
채소는 양배추, 양파, 대파, 고구마를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닭다리가 다른 부위에 비해 부드러워서 닭갈비로 요리하기에 좋다고 합니다. 닭갈비에는 닭갈비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ㅎㅎ. 닭다리의 뼈를 발골할 예정인데 사진처럼 닭다리의 가장 얇은 부위의 살을 칼로 살짝 흠집을 내어줍니다. 그 후에 고기 자르는 가위로 발라내시면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칼집 내어준 부위로 가위를 찔러 넣어 뼈를 발라냅니다. 사진처럼 가위 날을 집어넣어 닭다리 살을 잘라 내고, 그 후에 뼈 주위에 붙은 인대를 끊어 주면서 살을 뼈로부터 옷을 볏겨 낸다는 기분으로 발골하시면 편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살을 벗겨내다 보면 위에 빨간 원에 표시된 작은 뼈가 살에 포함되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분리된 살에 저 뼈가 있는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닭다리의 살을 모두 발라내었습니다. 원래 800g 정도 였는데 벼를 발라내니 정작 500g 정도만 순살로 나오는 것 같아요. 썰었을 때는 양이 꽤나 있어 보였는데, 막상 먹었을 땐 1팩을 마저 쓸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네요.
발라낸 살과 썰어놓은 채소를 양념에 넣고 버무려 주었습니다. 고구마와 파는 나중에 넣으려고 따로 빼놨습니다.
양념과 고기/채소가 잘 버무려진 모습니다.
고기와 채소가 버무려진 곳에 파와 썰어 놓은 고구마를 섞어 놓았습니다.
센 불로 팬을 달구어 기름을 살짝 두르고 채소와 고기를 넣어서 익혀 주었습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덩어리인 고기를 잘게 잘라 줍니다.
잘게 잘린 고기도 익어가면, 물에 불린 떡을 닭갈비와 잘 버무려 줍니다. 이렇게 잘 졸여주면 되는데 국물이 너무 없어 눌어붙는다고 판단되면 물 반 컵 정도를 추가해 주세요. 그렇게 물이 다 날아갈 정도로 졸여주세요. 그럼 한 10분 정도가 지나면 맛있는 닭갈비가 완성이 됩니다. 사 먹는 거 하나도 안부러워요.~~ 소주가 당기는 오늘이었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양념이 이리저리 돌아당길때 쯤 밥을 넣어 볶아 먹었습니다. 오늘도 한끼 해결!!!
솔직후기 : 양념 비율과 닭다리 손질법 만 알면 춘천 닭갈비 요리는 식은 죽 먹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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