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맛남의 광장 재방송을 보다가 시금치 고기 덮밥, 팟 시금치 무쌉이 너무 맛있게 보이더라고요. 조리 방법도 아주 간단하고, 재료 고기와 시금치, 야간의 채소만 있으면 간단하게 후딱 해 먹을 수 있어서 따라 해 보았습니다.
재료 : 간돼지고기 500g, 얼린 시금치 500g, 파프리카(고추가 없어서..ㅜㅜ), 마늘, 피시소스, 설탕, 굴소스, 간장
* 4인가족 기준입니다. ㅎㅎ
요리순서
식료를 준비해 줍니다. 간 돼지고기가 냉동실에 얼려 있었던 물에 담가 해동시켜 주었습니다. 백종원 선생님은 홍고추, 청고추를 넣으셨는데, 저는 파프리카로 대체하였습니다. 시금치는 마침 냉동시금치가 있어서 이것으로 넣었습니다. 한국에도 냉동시금치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이탈리아엔 이런 냉동시금치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 900g 정도 되는 봉투에 조그맣게 블록으로 소분되어 있어서 활용하게 좋습니다.
재료들을 마늘, 파프리카를 다져서 준비했고요. 시금치는 저렇게 블록단위로 되어 있습니다. 저만큼이 봉투의 반은 되니가 한 500g 정도는 될 것 같아요. 숨이 안 죽은 시금치를 넣으면 풍성하기만 했지 숨이 죽으면 정말 얼마 넣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렇게 얼려 놓은 것은 숨이 어느 정도 죽어 있어서 얼마를 넣어야 할 지에 대한 감 잡기가 좋은 것 같아요.
팬에 기름을 둘러주고 마늘, 파프리카를 함께 넣고 볶아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파프리카 때문에 수분이 많이 나오네요.
채소의 수분이 어느 정도 날려 주고 돼지고기를 넣어 주었습니다.
돼지고기도 어느정도 익으니 역시 수분이 많이 나옵니다.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한참을 졸였습니다.
수분이 완전히 날아가진 않았는데 설탕과 간장을 넣고 한 번 더 볶아 주었습니다. 원래 수분이 거의 없고 기름만 있는 상태에서 설탕을 넣어서 볶아주어서 감칠맛이 더 좋다고 하네요. 파프리카 때문에 수분이 많으니 고기를 먼저 볶아주고 채소를 넣어 주는 게 나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피시소스 조금과 굴소스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피시소스를 넣으니 동남아의 향기가 확 올라옵니다.
시금치가 어느 정도 녹아 있긴 했는데 완전히 녹은 게 아니어서 넣자마자 수증기가 확 올라오네요. 다행히 물과 함께 얼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서 금방 녹았고 물기도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계란 프라이도 같이 준비해서 올려 주었어요. 이번이 두 번째 해 먹는 건데 이 음식은 누구나 해도 실패할 수 없는 음식이네요...ㅎㅎ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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