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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캠핑카 6박 7일 여행기 #5편(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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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 8. 12.
다행히 어제 강풍을 뚫고 달려온 셀포스 캠핑장... 밤새 강풍에 차가 뒤집히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며 밤을 지새야 했다. 그렇게 한참 밤을 뒤척였을 때 아침쯤 되니 바람이 많이 잦아들었다. 오늘은 게이시르 간헐천, 굴포스(Gullfoss) 폭포를 보고 싱벨리르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묵을 예정이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이 세곳을 골든서클이라고 부른다. 아이슬란드에서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애초에 어제 묵으려 했던 장소에서 1시간가량 더 왔기 때문에 오늘도 약간의 여유가 있다. 초반에 열심히 달린 덕분에 후반에 올수록 일정에 여유가 있다.
2. 셀포스 캠핑장
어제 밤의 강풍은 온 데 간데없고 고요하다. 여기는 읍내에 캠핑장이 있는 것 같은 구조라 부지는 그리 넓지는 않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내가 체크인했을 땐 차들이 없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바람을 피해 왔는지 어둑해질 즈음엔 차들이 꽤 많이 들어왔다. 캠핑카간의 간격이 넓지가 않아서 차가 꽤 차 있을 때는 옆집 앞집 뒷집에 캠핑카들이 조금 신경 쓰이기는 했다.
3. Geysir(간헐천)
오늘 첫 목적지는 Geysir라고 물이 치솟아 오르는 간헐천 지역이다. 아침에 잦아들었던 바람이 점심 즈음부터 다시 강풍으로 돌변했다. 가는 길에 바람이 불 때마다 차가 바람에 따라 운전 방향이 바뀌었다. 운전대를 꽉 잡은 손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
1시간여를 달려 간헐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내렸는데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춥게 느껴졌다. 아이들은 춥다면 몸을 움츠렸다.
타이밍을 잘 잡아야 물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이 언제나 솟아오르나 하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음속으로 1초,2초,3초,4초......5분 10초 마음으로 세니 물이 꿀렁꿀렁거렸다. 조만간 터질 것다는 예감에 바로 셧터를 눌렀다.
크고 작은 간헐천이 널려 있다.
하늘이 두쪽이 나 있다. 아마도 파란 하늘이 보이는 곳은 날씨가 좋은 것 같은데, 내가 있는 검은 구름 쪽은 바람이 장난 아니다. 다음 목적지인 굴포스를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3. 굴포스(Gullfoss)
검은 구름 지역을 따라 굴포스 폭포까지 왔다. 다행히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다. 굴포스(Gullfoss)는 황금(Gull)과 폭포(foss)로 된 말로 즉, 황금 폭포이다. 아이슬란드에서 폭포는 굴포스로 대표되는 것 같다. 굴포스 하면 왜일 겔포스 위장약이 생각나는지...ㅎ
폭포로 내려 가는 길에서의 전경, 지평선을 폭포수가 가르면서 오는 풍경이 신기하기도 하고 웅장한 소리와 함께 자연을 경이롭게 만든다.
폭포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아래쪽이 진짜 폭포다. 아래로 떨어진 폭포수가 수증기가 되어 솟아오른다.
아래로 떨어진 폭포수가 땅을 파고 들어 물길을 내고 있다. 떨어지는 물이 지구 반대편 까지 뚫어버릴 기세다. 바닥에 튀겨 올라오는 수증기도 엄청나다. 저녁 석양에 저 수증기가 황금색을 띠는데 그래서 황금 폭포로 불린다는 설이 있단다.
상단 폭포의 모습 낙차는 얼마 없지만 물이 어마어마하게 흘러 온다.
4. 싱벨리르 국립공원 캠핑장
폭포를 보고 캠핑장으로 이동하는 길, 바람이 조금 잦아들면서 비도 별로 온 것 같지 않았는데도 차창 밖으로 무지개가 보였다.
https://goo.gl/maps/NR8fig8QpVYDVpyS6
싱벨리르 국립공원
★★★★☆ · 캠핑장 · 아이슬란드
www.google.it
드뎌 캠핑장에 도착, 그제 묵었던 국립공원 캠핑장은 잘 정리되었는데, 여긴 그냥 초원에 저렇게 아무렇게나 차를 대고 캠핑한다. 물론 아무렇게나는 아니고 전기선이 있는 곳을 찾아서 캠핑카를 주차해야 해서 나름의 규칙은 있다.
그런데 주변 경관은 국립공원답게 깨끗하고 아름답다. 여기도 좋네... 여유가 있어서 오래 묵을 수 있다면 그냥 여기서 며칠 지내다 보면 힐링이 될 것 같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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