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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복
여행, 요리,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요리와 여행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잡다한 것도 많이 써볼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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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 02:44 요리

주말이나 공휴일의 늦은 아침으로 저희는 감바스 알하이 요를 자주 해 먹습니다. 얼려진 칵테일 새우와 올리브 오일, 마늘만 있으면 쉽게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에선 올리브 오일도 저렴한 편이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자주 해 먹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아점으로 감바스 알하이요 한번 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 칵테일 새우(생새우면 더욱 좋아요), 마늘, 올리브 오일, 고추, 후추, 소금, 파슬리 또는 바질, 바게뜨 빵


요리순서

 

얼려져 있는 칵테일 새우를 해동시켜 주었어요, 생새우가 있으면 더욱 좋은데, 저는 생새우가 없어 칵테일 새우로 대신했습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시고, 매운 고추를 썰어 넣어 줄 겁니다.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저 고추는 우리나라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것 같습니다. 매운 통증이 청양고추의 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요리할 때 조금씩 넣으면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좋습니다. 

 

뚝배기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을 넣어 준 다음 중불에서 끓여 주었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마늘이 탈 수 있습니다. 

 

오일이 끓고 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새우를 넣어 줍니다. 생새우가 있으면 머리까지 넣어주면 맛이 더 좋은데, 칵테일 새우도 맛이 좋습니다. 새우를 넣으면서 소금 간을 살짝 해 주었고요. 칵테일 새우도 약간의 짠맛이 나니 조절을 잘해야합니다. 

후추도 넣어 주었구요.

잘라 놓은 매운 고추도 넣어 주었습니다.  뚜껑을 덮고 한 15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그래야 새우의 감칠맛이 배어 나옵니다. 

불을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넣어 주었습니다. 고추의 매운 냄새가 살짝 올라옵니다. 

바게트 빵에 새우와 마늘을 얹어서 오일을 적셔서 같이 먹으면 한 끼로 든든합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와 같이 먹었는데, 가족들은 고수를 싫어해서 고수 없이 먹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저도 고수 없이 먹었는데, 얼마 전 사온 고수가 있어 올려 먹었는데,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감바스와 같이 드셔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남은 올리브기름은 스파게티면을 삶아서 알리오 올리오로 먹으로 게임 끝^^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4. 6. 00:30 요리

애매한 환절기... 두꺼운 옷을 입기가 뭐해 가벼운 옷을 입고 다녔더니 역시나 가벼운 감기가 걸린 것 같네요. 이럴 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양파수프로 이겨내곤 했습니다. 마침 지난번에 사 온 양파가 꽤 있어서 양파 수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양파 6개, 버터 조금, 올리브오일, 치킨스톡, 모차렐라 치즈, 빵(바게트 or 식빵), 와인 조금, 발사믹 식초

    * 4인가족 기준입니다. 와인하고 발사믹 식초는 없어도 될 듯하네요.

 

양파를 준비하고 껍질을 벗겨주고 얇게 채를 썰어주었습니다. 

 

 

채 썬 양파를 팬에 기름을 두르고 처음엔 센 불에 볶아 주었어요. 약간 양파가 숨이 죽을 정도까지요.

 

 

그리고 버터를 넣어 주었습니다. 버터가 들어가야 더 고소한 풍미가 올라옵니다. 불은 중불로 줄여주었습니다. 

 

 

40분 정도 볶으니 양파가 캐러멜화 되어 많이 까맣게 변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약 1시간 정도 볶았을 때 발사믹 식초를 넣어주고 한 5분 볶았습니다. 

 

 

 

식초를 넣어서 그런지 양파가 더욱 연해진 느낌이 드네요

 

 

여기에 와인을 살짝 넣어서 풍미를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알코올이 날아갈 정도로 볶아 주었습니다. 

 

 

원래는 3시간 이상 오래 볶아야 더욱 맛이 좋지만, 배가 고픈 관계로 1시간 정도만 볶았습니다. 이 정도 볶고 집에 남아 있던 치킨 육수를 부어 주어습니다. 좀 부족해서 물을 추가로 부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끓어오를 때까지 푹 끓여 주었습니다. 

 

 

냉동실에 있던 모차렐라 치즈를 볼에 넣어서 주었고요.

 

 

오븐에 160도 온도로 5분 정도 치즈가 녹을 때까지 끓여 주었네요.

 

 

지금 사진으로 보는 색깔은 팥죽 같은 색깔이네요...ㅎ 바게트 빵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식빵으로 대체했습니다. 

별건 아닌 것 같은데 먹고 나니 하루가 든든했네요.

 

 

posted by 보편적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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