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은 시원하게 먹기 좋아서 주로 더운 여름에 자주 해 먹고는 합니다. 물론 겨울에도 가끔 생각나면 해먹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더운 여름에 비빔면이 더 끌리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일반 라면으로도 비빔면을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았었는데요. 마침 오늘 저녁도 하기 싫어서 가볍게 라면이나 먹으려 하는데, 날도 더워서 뜨거운 라면은 더욱 먹기 싫어서 비빔라면을 해 보았습니다. 첨엔 비빔면 비슷하겠지 생각했는데 약간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더 파는 비빔면보다는 인공적인 맛이 덜 해서 더욱 맛있는 것 같습니다.
재료 : 라면 3개, 대파 2대, 어묵,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식용유, 통깨 / 오이, 송이버섯, 각종 채소
* 3인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
라면을 비빌 볼에 양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설탕 3스푼, 고춧가루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추장은 스프의 양에 따라 조절을 하셔야 할 것 같네요. 전 스프 3개를 모두 썼는데, 좀 짜더라고요. 고추장을 1/2스푼 정도에 스프 3개로 하던지, 고추장 1스푼에 스프 2개 정도 하던지 하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라면이 신라면을 활용하다 보니 매운맛과 짠맛이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라면으로 하실 땐 참고하세요.
스프를 팬에 넣고 약불에 살짝 볶아 주세요. 그러면 스프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약 5분 정도 볶고 다른 양념이 들어 있는 볼에 넣어 주었습니다.
대파를 총총 썰어 파기름을 내어 줄 겁니다. 팬에 썰은 파를 넣고, 식용유 3큰술, 참기름 2큰술을 넣고 파기름을 내어 줍니다. 불은 약불을 사용하세요. 불이 약불이다 보니 파기름 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파가 일부 노릇하게 되었을 때 양념이 있는 볼에 넣고 섞어 줍니다.
파 기름을 내기 시작할 때 다른 레인지에서 물을 끓여 라면과 건더기 수프를 삶아 주세요.
양념이 있는 볼에서 파기름과 나머지 양념들을 잘 섞어주세요. 그러면 마치 시중에 파는 비빔면의 양념과 비슷한 모양과 향기가 올라옵니다. ^^
어묵 3장정도를 얇게 채 썰어 라면이 익을 때쯤에 넣고 같이 삶았습니다. 라면을 삶을 때는 약간 푹 익혀야 맛있습니다.
푹익힌 라면을 찬물에서 헹궈 주세요. 그리고 물기를 빼고 양념이 들어 있는 볼에 넣어 줍니다.
이제 양념과 면을 잘 비벼주시면 끝!
마지막으로 접시에 담아주고 통깨를 위에 올려 주었습니다. 첨으로 비빔라면을 해 먹어보았는데, 확실히 비빔면보다는 더욱 감칠맛이 나고, 뭔가 인공적인 맛이 안 나서 전 좋았던 것 같아요. 냉장고에 오이나 다른 채소가 없어서 라면만 먹었는데 오이 같은 거 올려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네요. 정말 비빔면보다는 5배 정도 맛있으니 꼭 해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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