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생멸치는 어느 항구를 가야 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여기 이탈리아에서는 앤쵸비의 나라답게 마트에 가면 생멸치가 팩에 담겨서 팔리고 있습니다. 크기도 자잘한 멸치가 아니라 조금만 더 크면 학꽁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크네요. 약 800g에 약 5유로(6,500원). 멸치조림으로 4인 가족 한 끼 뚝딱했습니다.
재료 : 생멸치 800g, 양파 반개, 고추장 1/2스푼, 된장 1스푼, 고추가루, 다진 마늘, 고추, 파 조금, 생강 조금, 맛술, 멸치액젓, 후추, 쌀뜨물
사실 채소는 냉장고에서 가용한 채소를 최대한 가감해서 쓰시면 될 것 같네요.
채소는 알맞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먼저 멸치를 손질 해 주세요. 머리를 잘라내고, 내장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꼬리도 잘라내었습니다.
손질한 멸치를 흐르는 물에 있어주고, 쌀뜨물에 잠시 담궈 두었습니다.
팬(냄비)에 물(쌀뜨물)을 살짝 넣고 된장 1스푼과 고추장 1/2스푼을 풀어주세요. 조림이기 때문에 멸치가 살짝 잠길 정도로 넣으시면 됩니다.
다진 마늘 1스푼도 넣어 주었습니다.
쌀뜨물에 담가 두었던 멸치를 끓는 국물에 넣어주세요.
후추도 첨가 해 주세요
맛술 1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도 1스푼 추가해 줍니다.
생강가루를 넣어주면 좋은데, 생강가루가 없어 생강 조금 잘라 넣었습니다.
잘라놓은 채소를 모두 때려 넣습니다. 멸치액젓이 있으면 1스푼 정도 넣으시면 더욱 감칠맛을 올려 줍니다.
국물의 양조절 실패로 국물이 좀 많기는 했네요^^ 그런데 멸치의 감칠맛이 있어서 국물도 같이 떠먹으니 정말 맛있네요.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멸치조림만 가지고 4인 가족이 한 끼 그냥 때웠네요. 푹 끓여 멸치의 뼈도 흐물 하니 칼슘 보강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다음엔 무나 감자도 추가해서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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