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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행복
여행, 요리,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요리와 여행 위주로 포스팅하고 있는데, 잡다한 것도 많이 써볼려고 노력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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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 15. 15:36 여행

유럽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부활절이 있는 4월에 휴가기간이 있다. 부활절과 그 주에 있는 다른 공휴일이 징검다리이거나 하면 1주일을 휴가기간으로 정하고는 한다. 그럼 앞뒤로 주말까지 붙이면 한 10일 정도를 연휴로 즐길 수 있다. 그런 연휴가 무조건 나오는 건 아니고, 징검다리 연휴의 사정을 보고 노사가 합의해서 휴가기간을 정한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학교는 그 기간에 중간 방학을 하게 된다. 올해는 회사엔 그런 긴 연휴 기간이 없었지만, 작년엔 회사도 1주일 휴가 기간을 정해줘서 아이들과 스위스를 다녀올 수 있었다. 코로나로 올해는 아무 곳도 갈 수 없지만 작년에 다녀온 스위스를 회상하면서 아쉬움을 달래 본다.

♠ 여행기간 : '19. 4. 21. ~ 4. 28.

♠ 여행 도시 : 제네바(in)-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베른-제네바(out)

 


♤ 로마-제네바-취리히 근방

첫날의 일정은 제네바로 들어가서 취리히로 가는 일정을 잡았다. 이유는 당연히 비용 때문이다. 스위스는 이탈리아의 옆나라이지만, 연휴기간이어서 그런지 항공료가 제네바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쌌다. 더구나 우린 4 가족이니 그것도 무시 못할 비용이다. 제네바가 제일 저렴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여행 갔던 기간은 연휴기간이다 보니 다른 평일보다도 2~3배 비싼 편이었다. 좌우튼 제네바로 들어가서 렌트를 해서 스위스를 쭉 둘러보고 제네바로 나오는 것이 제일 저렴했다. 내가 운전하며 조금만 더 고생하면 되니까... 또 운전으로 다니는 것이 자유롭게 다닐 수도 있고....

 

제네바에 착륙한다. 로마에선 눈을 보기가 어렸웠는데, 오래간만에 눈을 보니 반가웠다. 4월이어서 로마도 햇빛이 강하고 더워지는 시기여서 눈이 더욱 반가웠다. 하늘 위쪽은 구름이 많이 끼어서 그런지 비행기가 약간 불안하게 날았다. 

 

제네바 공항에 10시쯤 도착해서 렌트를 하고 3시간 정도를 달려 취리히로 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취리히부터 다시 제네바로 스위스를 통과하는 여정이다. 아침 8시 30분 비행기라 거의 새벽부터 부산을 떨며 공항에 갔다. 그래서 그런지 운전도 피곤하고 고속도로는 시원하게 뚫렸지만, 스위스도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막히는 곳이 꽤 있었다. 사진은 로잔 인근에 있는 레만 호수...

 

로마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라서 그런지 지저분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그런 모습만 보다가 깔끔한 스위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것 같다. 

스위스 시골의 벽화도 예뻣다. 로마는 지저분한 그라피티가 가득해서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 그라피티는 정감이 있었다. 

어느덧 3시간을 넘게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취리히 시내가 아니고, 취리히 도심에서 30분정도 벗어난 외곽에 에어비엔비로 예약했다. 평도 나름 좋았고, 아침식사도 주고, 가격도 저렴했다. 시골에서 부업으로 에어비엔비로 부업하는 듯.... 주인은 남자분이었는데, 연로한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3층 집 건물에 손님이 오면 3층과 1층 방을 손님에게 내주고 자기들은 2층에서 생활하고... 주인과 같이 생활하니 조금 불편한 감은 있었는데, 그래도 친철했고, 우리가 이탈리아에서 여행을 왔다고 하니, 자기 어머니가 이탈리아 출신이라면 엄청 반가워했다. 

도착한 시간에 4~6명 주변 이웃들이 모여 차와 간식을 먹으며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우리 가족도 본의 아니게 초대(?)를 받아 익숙하지 않은 영어와 이탈리아어를 섞어가며, 서로 자기소개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ㅎ

 

스위스에선 똑같은 꽃의 노란색이 더 노랗게 느껴지지...?

 

https://goo.gl/maps/CW1kCTNFxta5VVY89

 

Rhine Falls

★★★★★ · 폭포 · Rheinfallquai

www.google.it

숙소에 도착한 시간은 4시쯤이었는데, 자기소개 시간이 끝나고 우리의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숙소에서 40분정도 가면 라인폭포(Rhine Fall)가 있다. 나는 예전에 5년에 한 번 살짝 들려보긴 했는데, 그때 가족과 함께 오지 못한 것이 아쉬워 이곳을 가족과 함께 다시 왔다. 

 

예전에 나혼자 왔을 때 폭포 중간에 봉우리까지 유람선을 타고 가는 것이 좋아 보였는데, 그때는 시간이 없어서 유람선을 못 탔다. 이번에 가족과 가보고 싶었는데, 지금 시기엔 유람선 운행을 안 한단다... 이런~

 

이쪽 편에서는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유람선 운행을 안 하니 반대편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폭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다시 차를 타고 반대편으로 고고고~ 빙 돌아가는데도 한 20분은 걸리는 것 같다. 

 

폭포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폭포를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는데, 자연의 중압감에 새삼 나 자신이 작아 보인다.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흐르는 물이라 그런지 물도 더 파랗게 느껴진다.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한번 감상해 보시길....

 

 

나는 5년만에 다시 봤는데 새롭다. 어느덧 날도 저물어 폭포의 시원한 물소리를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14. 09:00 소소한 이야기

오늘은 음악을 들으면 돈을 주는 앱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글을 쓰기 위해서 내가 약 10일간 직접 사용해 봤다. 

https://crnctoken.org/

 

Current Media

Current is a blockchain enabled multimedia platform that empowers a new generation of media streamers. Users are rewarded by streaming from the networks they love like Spotify, YouTube, Apple Music, and more in an all-in-one personalized media platform.

crnctoken.org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서 애플 또는 안드로이드용 앱을 받아 좋아하는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음악을 듣기만 하면 포인트가 올라간다. 일정 포인트가 되면 페이팔로 송금하거나, 포인트에 맞는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골라들을 수 있다. 곡으로 찾아서 듣는다기 보다는 장르별로 라디오를 선택해서 듣는 것이 정확한 거 같다. 음악을 들으면 곡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해준다. 중간에 청취자가 잘 듣고 있는지 확인(?)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광고로 된 팝업이 뜬다. 

구글 스토어에서 보면 사용자 평도 그리나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도 꽤 많다.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가입 또는 로그인 화면이 나온다. 가입은 그리 어렵지 않으니 생략한다. 참고로 나는 페이스북으로 가입 및 로그인을 한번에 하였다. 이메일로도 가입을 할 수 있다. 

 

가입을 하면, 이름이나 이메일 확인 등을 하면 포인트를 더 얻을 수 있다. 추가로 음악을 듣다가 자투리 시간이 날 때 광고 영상을 보면 추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일별 사용 보너스로 150포인트'까지' 얻을 수 있고, 관심이 있다면 설문 같은 걸 해주면 포인트를 더 얻는 시스템이다. 난 설문은 하나도 하지 않았고, 순수하게 음악만 일주일 듣고 저 포인트가 되었다. 실제로는 동그랗게 BB라고 되어 있는 것이 활성화가 되어 있는데 그게 4,000포인트이다. 동그란 BB를 사면 음악을 들어면서 주는 포인트가 50% 빠르게 적립된다고 한다. 그래서 실제로는 10일동안 4,665.29 포인트 정도가 모였다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음악을 들으면 곡에 따른 포인트가 표시되면서 적립된다. 경험상 포인트가 아침에는 4~10포인트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포인트가 좀 싸진다. 0.3~3.0포인트 사이로 적립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음악만 들어서 포인트를 쌓기는 좀 버거운 게 사실이다. 관심이 있으면 설문이나, 앱 설치 등을 하면 포인트가 더 빠르게 적립될 것 같다. 

 

포인트가 모이면 동그란 BB를 사거나, 비율에 맞는 금액으로 페이팔로 송금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는 음악을 듣고 쌓은 금액을 최대 600달러까지 얻을 수 있다고 나오는데, 음악만 들어서는 사실 1년에 600달러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른 설문이나 다른 앱을 깔고 가입이나 특정 미션을 수행해야 600달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뮤직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찾아서 들을 수 있다. 각종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총망라되어 있다. 난 최신 팝송을 좋아하니 Top pop 등 최신곡으로 편집된 라이브러리를 주로 듣는다. 

 

본인이 들은 라디오는 Library에 저장되어 있고, 듣다가 맘에 드는 방송 또는 노래를 녹음시켜 놓고 그것만 들을 수도 있다. 


☞ 앱 설치 후 솔직한 후기.

음악만 들으면서 포인트를 쌓기에는 너무 힘들다. '그냥 난 노래를 많이 들으니까 이 앱을 쓸 뿐이야...' 이런 분들한테 좋을 것 같다. 포인트 신경 안쓰고 노래 듣다가 한참 후에 확인 했을때 포인트가 꽤 되면 뿌듯할 것 같다. 물론 다른 설문을 한다던지, 폰에 앱을 깔아서 포인트를 얻는 방법도 있으니 빠르게 포인트를 쌓고 싶은 분들은 이 방법을 써도 좋을 것 같다. 

중간에 음악에 집중하고 있는지 확인을 위해 광고를 보고 클릭을 해야 하는데, 내가 꼼수로 생각한 건 PC에 핸드폰 에뮬레이터 프로그램을 깔고 실행하고, 중간에 클릭해야 하는 건 Autoclick 같은 프로그램으로 자동으로 클릭하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에뮬까지는 해 써서 포인트 올라가는 건 확인 해 봤느데, Autoclick으로 되는지는 확인 못해 봤다. 

좌우튼 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음악을 그냥 듣지 말고 포인트를 얻으면서 들으면 음악도 듣고 포인트도 쌓고 일석이조 일 것 같다. 음악을 들으면서 짭짤한 수익을 바라고 이 어플을 쓰고자 한다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만류하고 싶다. (설문이나 다른 미션 수행하면 모를까..,)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12. 05:33 소소한 이야기

작년 초반 이탈리아로 가족과 함께 넘어오면서 노트북을 하나 구매하였다. 원래는 데크탑과 넷북이 하나 있었는데, 데스크톱은 오래전에 구매한 것이라 사양이 많이 떨어졌고, 이사 오면서 데스크톱을 캐리어에 넣고 올 수 있는 상황도 안되었다. 당장 이탈리아에 오면 컴퓨터 쓸 일이 많은데, 그렇다고 넷북은 워드 정도만 쓸 수 있는 정도라 효용성이 떨어졌다. 

그래서 사게 된 노트북이 HP Probook 470 G5! 아이들은 성능이 좋은 게이밍 노트북을 원했지만, 무게도 많이 무겁고 가격도 부담이 되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난 아이들에게 게이밍 노트북을 사주기 싫었다. 나도 게임은 좋아하긴 하는데, 게임에 너무 열중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왜 이리 보기 싫은지...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로 학교를 안 다니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데 언제나 좋은 노트북은 아이들 차지이다. 온라인 수업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게임 모드로 진입한다. 요즘은 LOL에 빠져서 게이밍 키보드와 게이밍 마우스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나도 컴텨가 필요한데... 거의 워드만 되는 넷북은 항상 나의 차지이다. 하드도 거의 만땅이라 계속 하드 용량이 부족하다고 경고가 뜨고 난리다. 

그래도 큰 놈은 10년 전에 산 아이패드 에어로 온라인 수업을 꾸역꾸역 듣고 있는데, 어쩌다 작은놈과 컴퓨터를 써야 하는 온라인 수업이 겹치면, 둘이 치고받고 싸우고 난리가 아니다. 이탈리아 코로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학교 개강은 9월에나 한다고 하고... 결국 큰 아이나 나를 위해 노트북 한대가 더 필요할 것 같다. 핑계는 큰아이를 대었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며 디지털 노마드 인생을 시작한 나도 노트북이 사고 싶었다...ㅎ

찾아보니 휴대성 좋고 성능 좋은 노트북 3개가 보였다. 바로 애플의 맥북 에어 2020과 맥북 프로, 그리고 델의 XPS 13 9300. 작고 예쁜 13인급에서 끌렸다. 


♠ 애플 맥북에어 2020

 

♠ 애플 맥북프로 13인치

 

♠ Dell XPS 13 9300

 


☞ 비교

  성능 가격 익숙함 부가장비 구매
맥북에어 2020 비슷한 성능
(i7, 16GB RAM, 512GB SDD)
○(1,895)
맥북프로 13 X(2,279)
XPS 13 9300 △(1,899€)

 

비교조건은 프로세서, 램, 저장장치, 활용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가격! 다른 세부 기술조건은 내가 알지도 못하겠고, 비교도 안된다. 다른 세부 기술조건을 가지고 보다 보면 맥북프로를 보고 있으면 맥북프로가 좋아 보이고, 맥북에어를 보고 있으면 맥북프로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충분히 감내할만한 것 같고... 뭐 이런 식이다. 디지털 노마드가 되면서 향후 유튜버가 되는 것도 고려하면 영상편집이 중요할 것 같아서 이런 성능 위주로 찾게 된 것 같다. 찾아보니 맥북에어나 맥북프로는 적어도 인텔 i5에 RAM 16GB은 달아야 영상편집이 원활하다고 하였다. 그래서 i5 이상에서 고민을 했는데, 선택하다 보니 i5를 선택할 바에야 장기적으로 i7를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애플은 예전에 아이팟 하고 아이패드만 사용해 봤는데, 이참에 노트북도 애플 것을 구매해서 애플빠가 되고픈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다. 스벅에 가서 사과 모양이 보이는 커버를 열어 제끼고 커피를 마시며 블로그를 쓰거나 영상 편집하면 뭐 좀 있어 보이겠는데... 하며 즐거운 상상을 했더랬다. 그런데 애플은 사게 되면 이런저런 액세서리를 부가해서 사고픈 욕구가 늘어날 것 같고, 자꾸 좋을 것을 선택하게 되면 애플은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평생 윈도우 계열만 쓰다가 애플 계열을 쓰려면 적응하는데 시간도 걸릴 것 같았다. 물론 애플도 적응하면 여러모로 사용자가 편리하다고 하긴 하는데, 막상 새로운걸 배우려니 두렵기도 하고... 가격도 지금 구매를 해야 하는데, 유럽 쪽 애플의 가격이 미국의 애플보다 더 비쌌다. 미국 가격으로 살 수 만 있으면 애플 쪽을 선택했을 텐데... 아쉽다.

가용한 예산과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나에게 가장 맞는 것은 델의 XPS 13이라고 합리화를 시켜본다. 이제 주문하러 가야지...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11. 05:03 이탈리아 생활상

https://universal-happy.tistory.com/39

 

이탈리아,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 2,000명대가 깨졌다!

2월 말부터 이탈리아 북부에서 폭발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니 3월 20일에는 하루 6,500명 때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그 이후로 전체적인 추세는 차츰 줄어드는 기세이�

universal-happy.tistory.com

지난 4월 28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가 2,000이라는 숫자를 깨고 1,000명대로 진입한 이후 약 2주 만에 1,000명이라는 숫자도 깼다. 정확히는 802명! 물론 1,000명대의 숫자로 진입하고도 몇 번은 2,000명이라는 숫자를 다시 넘고는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기는 했다. 

5월 10일 18시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현황

일일 확진자의 숫자는 현저하게 줄었으나, 전반적으로 사망자는 3만명을 돌파했다. 하루에도 여전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이제 죽어나가는 숫자도 제로에 가까워져야 할 텐데...

하루빨리 일일 확진자도 세 자리 숫자에서 두 자리 숫자로 깨지길 바래 본다. 천명이 깨지는데 2주 정도 걸렸으니, 추세라면 앞으로 2주 후엔 거의 확진자가 안 나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희망해 본다. 

한편, 5월 4일부터 이탈리아는 이동제한을 일부 완화하였다. 중지되었던 식음료점은 포장 및 배달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할 수 있고, 공원에서의 산책 및 운동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모든 생산활동도 재개하여 멈춰있던 경제에도 활력을 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거리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고, 한산했던 도로도 차들이 꽤 빈번히 왕래를 하는 것 같다. 

집에서 창문 밖을 바라봤을 때 죽어 있던 도시가 활력이 느껴져서 좋긴 한데, 문제는 날이 또 더워지다 보니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다니고 있다. 확진자 감소 추세에다 날까지 더워지니 느슨해질 대로 느슨해진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2주 후에 내 바람대로 확진자가 안 나오는 날이 올까?

지난번 2000명대 깨진다고 포스팅할 때도, 사람들이 나다녀서 다시 폭발할까 봐 걱정이라고 했는데, 다행히 그 걱정이 기우였던 것 같긴 하다. 

앞으로 2주 후, 이번에도 내 걱정은 기우였고, 일일 확진자는 거의 없고 '완치자가 자꾸 늘고 있어 총 감염자 수는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포스팅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한국은 거의 0명대를 유지하다가 클럽 감염 때문에 난리던데... 예전의 신천지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걱정 된다. 조금이라도 이태원 클럽과 연관이 있으면 신천지 사태 때처럼 숨지 말고 알아서 검사도 받고 자가격리도 하고 그러면 좋겠다. 숨기려 하다가 더 큰 화를 자초한다는 사실을 신천지 사례로 경험바가 있지 않은가!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10. 03:45 요리

 

지난주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주꾸미 삼겹살 볶음이 나오더라고요. TV에 나오는 주꾸미 삼겹살 볶음이 왜 이리 맛있어 보이는지... 주꾸미의 쫄깃함이 그리웠습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주꾸미를 구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시장엔 문어나 오징어는 있지만 생물 주꾸미는 못 봤습니다. 물론 한인마트에 가면 냉동된 주꾸미가 있긴 한데, 몇 마리 들어 있지 않은데 25유로 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냉동되었다가 해동되어서 그런지 조리를 해 먹어도 우리나라에서 먹던 쫄깃함이 아닌 찔김으로 인해 고무를 씹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럴 바에는 시장에서 생물 오징어를 사서 오삼불고기를 해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았습니다. 시장에 가니 큰 오징어 2마리가 13유로에 팔고 있었습니다. 거의 2kg이 될 것 같은데, 이거면 우리 4 가족이 먹기에 충분합니다. 돼지고기 삼겹살도 5유로 안되게 1kg으로 사 왔고...  오늘은 주삼불고기 대신 오삼불고기 먹는 날~


재료

  - 돼지고기 삼겹살 1kg, 오징어  큰 거 두 마리(살 때는 2kg 정도였는데, 내장 빼고 손질하니 1kg이 된 것 같습니다ㅜㅜ), 양파 1개,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1대

  - 양념 : 고춧가루 반 컵, 진간장 1/3컵, 맛술 1/3컵, 설탕 3큰술, 액젓 3큰술, 깨소금, 참기름

4인이 가족이 두 번에 나누어 먹은 양입니다. 배고프면 한 번에도 가능은 하겠죠.


요리순서

손질해 잘라놓은 오징어에 설탕 3큰술을 넣어 주었습니다. 

 

채 썬 양파도 같이 넣었고요. 다른 양념 넣기 전에 설탕과 양파만 넣을 상태에서 꾹꾹 주물러 주었습니다. 양파에서 약간의 즙이 나올 정도로 누르려고 했으나, 오징어가 미끄럽다 보니 힘 전달이 쉽지 않네요. 뭉쳐진 양파만 잘 풀어주었습니다.^^

 

 

 

마늘 1큰술, 대파 초록색 부분, 고춧가루 반 컵, 맛술 1/3컵, 진간장 1/3컵, 까나리액젓 3큰술 넣어주고 주물럭 거렸습니다. 

 

주무르다 보니 볼이 작아서 넘쳐서 조금 더 큰 볼로 옮기고 버무려 주고 통깨도 넣었습니다. 참 참기름도 살짝 넣었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은 청양고추가 있으면 넣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는 오징어와 삼겹살을 저녁에 2번 조리해서 다 먹어 치웠는데 두 번째 조리할 땐 매운 고추를 조금 첨가하니 매콤해서 더 좋더라고요. 까나리 액젓을 넣어서 그런지 막 김치 했을 때의 향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삼겹살을 구워주었습니다. 

 

 

 

 

 

삼겹이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그냥 고기만 먹어도 맛있는데... 꿀꺽~

 

목삼겹인지 기름이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파향도 입힐 겸 대파의 흰 부분 위주로 채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통상 오삼불고기나 주삼불고기는 오징어나 주꾸미를 삼겹살과 같이 양념에 버무려서 프라이팬에 함께 올려 조리했는데, 맛남의 광장의 주꾸미 삼겹살 볶음을 보니 삼겹살을 먼저 노릇하게 익히고 그다음에 주꾸미를 넣어서 익히더라고, 이렇게 하니 맛이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고기도 완전히 익은 것을 확인한 후에 조리해서 좋은 것 같고요.

양념이 된 고기와 오징어를 함께 넣고 조리할 땐 고기가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참 애매하잖아요? 고기를 잘 익히려고 더 오래 조리하다 보면 오징어나 양념이 타서 맛이 변질되기도 하는 것 같고요, 이렇게 고기를 먼저 노릇하게 익히니 고기의 고소함이 배가 되고, 뒤이어 들어가는 오징어의 양념도 적당히 조리할 수 있어 맛이 더 좋은 것 같네요.

 

 

달궈진 철판에 옮겨 담아 밥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원래 저 한 접시면 한 끼로 충분히 먹는 양인데, 오늘은 저희 가족이 모두 배가 고팠는지, 저만큼의 한 접시를 다시 또 해 먹었네요. 대충 해 먹고 볶음밥 해 먹으려고 했는데...

오늘 볶음밥은 패스!

비록 주꾸미 삼겹살 볶음은 못 먹었지만, 오징어 삼겹살 볶음으로 배 터지게 먹어서 한동안은 주꾸미니 오징어니 생각이 안 날 것 같네요..ㅎ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3. 05:28 요리

한국에서는 소꼬리찜을 먹을 기회가 별로 없었던 같다. 웬만한 맛집을 가려면 가격대가 좀 있는 것 같고, 어렵게 찾아가더라도 비싼 가격에 살점이 충분하지 않아 양이 차지 않는데도 추가 주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드 메뉴로 허기를 달래야 했던 것 같다. 곰탕집을 가면 항상 꼬리곰탕이나 꼬리찜, 꼬리가 붙은 것은 메뉴의 맨 위 있어서 어쩌다 마음먹고 찾아가 마음먹고 주문해서 먹어야만 하는 음식으로 나에게 각인되어 있다. 더구나 주문했다가 괜히 양도 적게 나와 양이 안차는데 뼈에 달라붙은 살을 너무 알차게 쪽쪽 빨아먹으면 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될 것 같아 쉽게 주문을 못한 것 같기도 하다. ㅜㅜ

코로나 때문에 집 밖에 나가 장보기 힘든 이때에 소꼬리를 사서 곰탕으로 해 놓으면 몸에도 좋고 며칠이고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았다.  지금 네이버에 찾아보니 알꼬리가 1kg에 2만 정도 하는 것 같다. 그것도 호주산이... 여기 이탈리아에서 한 3kg의 소꼬리를 20유로(26,000원)에 샀다. 이런 곳에서 소꼬리를 원없이 먹어보는 호사를 누려본다.  

참고로, 이탈리아에도 소꼬리찜이 있다. 물론 우리네처럼 곰탕으로 우려먹는 것이 아니라 토마토소스를 활용해 찜을 해 먹는다. 그런데 토마토소스임에도 그 맛은 우리의 꼬리찜 양념맛과 비슷하다. 


재료

  - 소꼬리 3kg

 * 매운소꼬리찜 양념 : 고추장 3큰술, 고춧가루 4큰술, 간장 5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매실액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가루 조금, 매운고추


요리 재료

소꼬리를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빼주고, 물을 부어 30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끓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양념을 만들어 미리 숙성시켜 놓으면 좋은데, 시간 관계상 바로 해 먹었네요. 위 재료의 양념을 섞어서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숙성시키면 맛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양념 비율은 각자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 맵게 먹으려고 매운 고추도 다져서 넣어 주었습니다. 

1차로 불순물 제거를 목적으로 끓인 것이라 국물도 버리고 고기에 묻어있는 작은 뼈가루를 흐르는 물로 잘 씻어 주었습니다. 

잘 씻은 소꼬리 중에서 살점이 좀 있는 것 위주로 골라서 꼬리찜을 할 겁니다. 나머지뼈는 뼈가 녹을 때까지 끓여서 곰탕을 만들 거고요. 덜어내니 한 1.5kg 정도 될 것 같네요. 소꼬리에 붙어 있는 콜라겐들이 그냥 팬에서 조리하면 나중에 살이 잘 안 떨어져서 먹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압력솥으로 대략 1시간 정도를 양념과 함께  더 삶을 예정입니다. 

 

고기를 양념에 재웠다가 요리를 해야 더 맛있었을 텐데, 바로 압력솥에 고기와 만들어 놓은 양념, 그리고 물을 넣고 삶았습니다. 

 

양념을 넣고 50~60분 정도를 끓여 주었습니다. 처음에 중강 불에서 끓은 후에는 약불로요.

 

역시 압력솥에 조리를 해서 살이 뼈와 잘 분리됩니다. 채소와 같이 먹을 거면 압력솥에서 꺼낸 후 팬에서 당근, 감자 등과 한 번 더 조리해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저는 채소도 생략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뜯고 씹고 맛보고 즐겼네요~ 매운 고추를 더 넣을 걸... 하나도 안 맵네요. 그래도 감칠맛은 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소꼬리찜용으로 덜어내고 남은 꼬리로 4시간 정도 물을 계속 보충해 가면서 푹 우려냈습니다. 

 

다 익은 건더기는 건져내어 고기는 발라 주었습니다. 나중에 곰탕 먹을 때 넣어 먹으면 좋습니다. 고기를 발라내니 본의 아니게 그냥 꼬리찜이 완성이 되었네요.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먹으니 이 또한 일품입니다. 

 

국물은 키친타월로 뼛조각과 기름을 걸러 주었습니다. 고기를 발라낸 뼈는 한번 더 국물을 내어 처음의 국물에 섞어주었습니다. 이제 한 솥 분량의 국물이 되었으니, 식힌 후 소분해서 냉동해 놓아야겠습니다. 

냉동고에 몇 끼를 먹을 수 있는 국물이 꽉 들어차니 마음이 든든해지네요. 그냥 국물에 밥 말아먹어도 되고 국물 활용해서 다른 요리를 해 먹어도 되고, 암튼 또 몇 끼는 돌려 막기가 가능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1. 20:45 요리

이탈리아에 1년이 조금 넘었지만 가끔 당기는 배달음식들이 있습니다. 바로 치킨, 족발, 보쌈 등인데요. 치킨은 KFC의 후라이드를 사다가 양념을 만들어서 양념치킨으로 대체해 먹기도 하고, 보쌈은 돼지고기는 흔하니 사다가 여러 차례 삶아 먹었습니다. 그러나 족발은 대체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물론 한인식당에 가도 족발은 못 본 것 같네요... 있었던가? 있었어도 비싸서 사 먹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족발은 집에서 시켜먹어야 제맛이 나죠~ 이탈리아 사람들도 돼지족을 먹는지 많지는 않지만 마트 정육코너에 포장되어 있는 게 있어서 들고 왔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돼지족발 도전~ 해 봤습니다.^^


재료

  - 돼지족발, 양파, 대파, 된장, 커피, 간장, 설탕, 물, 팔각, 통깨


요리순서

가지런히 돼지족발 4개를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을 찍을 땐 몰랐는데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너무 혐오스러울 것 같아서 모자이크 처리..ㅎ 모자이크도 실눈 뜨고 보면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냄비에 양파, 대파, 된장, 조그마한 커피(마침 카누가 있어서...)를 넣어 주고 1시간 정도 삶아주었습니다.  곰솥에서 삶았어야 했는데, 나중에 국물이 넘쳐서 가스레인지 주변이 난장판이 되었네요. 기다리기 지루해서 방에 가서 게임하고 있었는데, 1시간 거의 다 되었을 때, 우리 아이가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 '아빠~ 가스 불위에 이거 왜 이래~' 국물이 넘치는 줄 모르고 '고기 삶는 건데 왜?' 저와 와이프가 같이 부엌으로 왔는데, 와이프의 눈초리가 저를 싸하게 쳐다보는 게 느껴졌습니다. ㅜㅜ

 

등짝 스매싱 맞을 뻔했는데 얼른 치웠습니다. 

 

 

고기는 건져내서 물로 깨끗이 닦아 주었습니다. 반으로 잘린 족이 있고 안 잘린 족이 있는데, 안짤린 족은 정육점에서 잘라왔어야 했는데 하며 한참을 후회했네요. 인터넷 보니 발가락 사이로 자르면 된다고 해서 힘들게 모두 반으로 갈랐네요. 

 

이번엔 곰솥으로 장비를 바꾸어 고기를 넣어주고, 간장, 설탕, 물, 팔각(제가 넣은 것은 팔각 씨앗), 올리고당을 넣어주고 2시간 정도 졸여 주었습니다. 양념은 짧잘 달작 지근하면 될 것 같네요.

2시간 정도 졸이니 형태는 미니족발 형태가 되었습니다. 팔각 때문에 나름 오향 냄새도 나고요. 

 

고기를 식혀두고 통깨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큰 족발로 해봐야겠네요. 미니족이어서 그런지 콜라겐만 많고 살코기가 별로 없어서 다소 실망했네요. 좀 더 큰 족발로 해야 하나 봐요.. 그래도 맥주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예전에 서울에 있는 만족오향족발(https://www.manjok.net/)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팔각을 넣어서 그런지 그 집 맛 하고 비슷하게 냈다고 자부합니다. 저의 "뇌피셜"로요~

저희 가족은 여기 이탈리아에 와서도 족발을 먹을 수 있구나라는 만족감을 얻었습니다.  ㅎㅎ

posted by 보편적 행복
2020. 5. 1. 02:44 요리

주말이나 공휴일의 늦은 아침으로 저희는 감바스 알하이 요를 자주 해 먹습니다. 얼려진 칵테일 새우와 올리브 오일, 마늘만 있으면 쉽게 해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탈리아에선 올리브 오일도 저렴한 편이고, 건강에도 좋다고 해서 자주 해 먹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아점으로 감바스 알하이요 한번 해 드시는 건 어떨까요?


재료

  - 칵테일 새우(생새우면 더욱 좋아요), 마늘, 올리브 오일, 고추, 후추, 소금, 파슬리 또는 바질, 바게뜨 빵


요리순서

 

얼려져 있는 칵테일 새우를 해동시켜 주었어요, 생새우가 있으면 더욱 좋은데, 저는 생새우가 없어 칵테일 새우로 대신했습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주시고, 매운 고추를 썰어 넣어 줄 겁니다. 이탈리아에서 나오는 저 고추는 우리나라 청양고추보다 더 매운 것 같습니다. 매운 통증이 청양고추의 3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요리할 때 조금씩 넣으면 느끼한 음식을 먹을 때 좋습니다. 

 

뚝배기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마늘을 넣어 준 다음 중불에서 끓여 주었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마늘이 탈 수 있습니다. 

 

오일이 끓고 마늘이 어느 정도 익으면, 새우를 넣어 줍니다. 생새우가 있으면 머리까지 넣어주면 맛이 더 좋은데, 칵테일 새우도 맛이 좋습니다. 새우를 넣으면서 소금 간을 살짝 해 주었고요. 칵테일 새우도 약간의 짠맛이 나니 조절을 잘해야합니다. 

후추도 넣어 주었구요.

잘라 놓은 매운 고추도 넣어 주었습니다.  뚜껑을 덮고 한 15분 정도 끓여 주었습니다. 그래야 새우의 감칠맛이 배어 나옵니다. 

불을 끄기 전에 마지막으로 파슬리를 넣어 주었습니다. 고추의 매운 냄새가 살짝 올라옵니다. 

바게트 빵에 새우와 마늘을 얹어서 오일을 적셔서 같이 먹으면 한 끼로 든든합니다.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와 같이 먹었는데, 가족들은 고수를 싫어해서 고수 없이 먹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저도 고수 없이 먹었는데, 얼마 전 사온 고수가 있어 올려 먹었는데,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감바스와 같이 드셔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그리고 남은 올리브기름은 스파게티면을 삶아서 알리오 올리오로 먹으로 게임 끝^^

posted by 보편적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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